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이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5년간 소요되는 예산은 총 209조원이라고 밝혔다. 110대 국정과제 중 39번째인 국토교통부의 ‘빠르고 편리한 교통 혁신’에는 제주 제2공항과 가덕도신공항 등 권역별 거점 공항을 설치,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3월 제주 유세에서 제2공항에 대해 “주민 찬반 양론으로 지체되고 있다. 주민 의견을 잘 수용해 제주의 동쪽과 서쪽이 모두 발전될 수 있도록 사업을 빨리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했다. 윤 당선인은 또 제2공항 개항이 제주 동서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보고 배후 지역에 ▲에어시티 지구 ▲스마트혁신지구 ▲항공물류지구 구축 등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제주국제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제2공항은 545만㎡ 면적에 길이 3200m 활주로와 유도로, 여객·화물터미널, 통합청사 등을 갖추는 것으로 계획됐다. 국토교통부가 현재 진행 중인 ‘제2공항
▲제주일보 윤리위원회(위원장 고경업)는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운영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1차 정기회의를 열고 언론윤리헌장 준수와 신문·광고 윤리강령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일보 윤리위원회는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 기사형 광고 심의 결과 등을 논의했다. 또 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음달 2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문윤리강령 실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제주시을)에 여야 예비주자들의 출마 채비가 본격화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오영훈 국회의원은 28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 의원의 사퇴서가 오는 30일까지 국회에서 처리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되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본지 취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한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후보 대변인, 홍명환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가나다 순)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6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부상일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전 제주도당위원장, 국민의당 대선 제주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현덕규 변호사 등 3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에 모두 9명의 여야 후보군이 나서면서 선거판이 커진 가운데 지방선거와 함께 민심을 판가름할 ‘미니 총선’이 열리게 된 셈이다. 현재까지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제주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이 포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5대 국정과제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10번째 국정과제인 ‘대형 국책사업을 통한 국토의 새로운 성장거점 형성’에는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과 함께 제주공항공사 설립이 명시됐다. 찬반 갈등이 여전히 첨예한 제2공항은 제주국제공항 포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 545만6437㎡에 활주로 1본(3200m)과 44개 계류장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예상 사업비는 5조1200억원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연구용역에서 제2공항 면세점과 여객터미널 상가 일부에 대한 시설 투자와 운영권 확보를 위해 제주공항공사 설립을 검토했다. 이는 현 제주공항이 연간 600억원 이상 순수익을 내는 점을 감안, 제2공항 운영권 참여로 발생되는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국정과제에 포함된 제주 신항만 건설은 기존 제주항 기능을 전면 재편하고, 동북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담았다. 신항만은 탑동 해안(128만30
새 정부가 6대 국정 목표와 110개 국정과제를 마련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공약 반영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가 제주를 비롯해 각 지역별로 7대 공약을 담는 방안을 검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관계자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지역 공약을 선별·수록할 보고서 발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지역별 주요 공약이 국정과제로 반영되기에 앞서 중앙부처로부터 의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 7대 공약으로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 가능한 제주 신항만 건설 ▲관광청 제주 신설 ▲제주 제2공항 조속한 추진 ▲제주형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쓰레기 처리 걱정 없는 제주 섬 실현 ▲상급종합병원·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윤 당선인의 제주공약에 포함됐던 해녀문화의 전당·제주 세계지질공원센터 설립은 추후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 7대 공약 중 1순위로 거론된 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해 윤 당선인은 제주 유세에서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과감한 법률·
송창우 전 서울제주도민회장이 지난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항년 88세. 고인은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출신으로 제주상고(현 제주중앙고)와 제주대 법학과에 이어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대한페인트에서 근무하다 삼지섬유공업㈜와 풍한유지공업㈜을 설립했다. 1988년 경천개발㈜·경천씨엔씨㈜를 창업한 이래 제23·24대 서울제주도민회장, 제3·4대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서울제주도민회장에 재직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60만 재외 제주도민들의 구심체 역할인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창설을 주도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고향 제주의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해 그동안 총 20억원을 후원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왔다. 2003년 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명예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고인은 2005년 명예제주도지사에 위촉됐고, 2011년에는 제주도문화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영자씨와 상욱(㈜경천흥업사장)·상준(경희대 의대교수)·상임(바이올리니스트) 등 2남 1녀가 있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 빈소는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가족묘지. 좌동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정수를 현행 43명에서 3명(지역구 2명·비례 1명)을 증원, 46명으로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1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처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개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을 심사·처리한다. 광역의원 증원은 제주를 포함해 인구가 감소한 전국 농어촌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한 사안이라 원안 처리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광역의원 인구편차 허용 기준을 3:1로 결정,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구는 가장 적은 지역구 인구의 3배를 넘지 말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14일 정개특위에 이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에 착수한다. 지난해 9월 기준 인구 상한선을 초과한 아라동(3만8579명)과 애월읍(3만7607명)은 분구(分區)가 가능해진다. 또한 인구 하한선에 미치지 못해 통·폐합 대상이 된 제주시 한경·추자면(1만853명)은 선거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8963명)은 동홍동 또는 서홍·대륜동 선거구와 경계 재조정을 거쳐 새로
속보=일본 왕벚나무가 제주에서 유래됐다는 주장이 제기(본지 4월 7일 4면 보도)된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원산지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제주와 미래연구원 등 도내 5개 단체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립수목원이 국가표준식물 목록에 한라산이 원산지인 왕벚나무를 자생식물편에서 삭제하고 재배식물편에 넣은 것은 제주가 왕벚나무의 원산지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국립수목원이 2018년 한라산에 자생 중인 235그루 중 단 5그루(2%)의 유전체(게놈)만 분석, 제주산과 일본산 왕벚나무가 별개의 종(種)이라고 발표한 것은 오류라고 비판하며, 유전형 다양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국립수목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봉개·신례리 한라산 자생지에 있는 왕벚나무 대표 샘플과 일본에서 대표되는 소메이요시노(왕벚나무 일본명) 샘플에 대한 유전체는 물론 최신 기술인 분자 마커(염기서열 분석)까지 실시해 과학적인 오류는 없다고 반박했다. 국립수목원은 이를 통해 제주 왕벚나무는 모계가 올벚나무, 부계가 제주 토종 산벚나무 또는 벚나무라는 유전체 감식 결과가 나왔고, 일본 왕벚나무는 모계가 올벚나무, 부계가 일본 토종인 오오시마
다음달부터 추자도 뱃길에 카페리 여객선이 취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1일 씨월드고속훼리와 제주시 추자면(면장 김진성)에 따르면 오는 5월 7일 3500t급 쾌속 카페리 ‘산타모니카호’가 취항한다. 제주~추자~진도 팽목항을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이 배의 속력은 42노트(시속 77㎞), 여객 700명 정원에 차량 86대(승용차 기준)를 실을 수 있다. 이 배는 호주에서 건조됐고 현재 인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추자면에 따르면 현재 추자도 뱃길에는 2374t급 여객선과 364t급 쾌속선 2척이 운항 중이다. 그런데 선박 규모와 복원력 등의 문제로 파도가 3m 이상 일거나 초속 14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등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기존 여객선은 발이 묶이면서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1년 365일 중 평균 결항 일수는 100일에 이르고 있다. 김진성 추자면장은 “추자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풍랑주의보가 내려도 운항이 가능한 3500t급 카페리선이 취항하면서 추자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국토교통부 소속 제주지방항공청이 용담레포츠공원 사용료로 7억원이 넘는 변상금을 제주시 용담2동에 부과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항공청은 제주국제공항과 맞닿아 있는 국유지인 용담레포츠공원(2만5229㎡)을 무단 사용했다며, 최근 5년간 사용료와 가산금을 포함 7억6000만원의 변상금을 용담2동에 부과했다. 또한 해마다 1억7000만원의 사용료를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제주시는 주민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해 1993년 공중화장실과 축구장, 어린이놀이터, 주차장을 갖춘 용담레포츠공원을 조성했다. 용담2동은 공원 시설물 관리와 환경정비를 맡고 있다. 제주항공청은 무상 사용 근거가 됐던 국유재산법이 개정돼 2014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최근 5년간 사용료에 대한 변상금 부과를 사전 고지했다. 이에 용담2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영식)는 항의 차원에서 제주공항 입구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고영식 위원장은 “항공기 소음과 공항 주변 교통 체증, 쓰레기 증가로 주민들은 피해를 보고 있는데 공공 편의시설에 대해 제주항공청은 공원 관리비 지원은 해주지 않으면서 거꾸로 사용료를 내라고 한다”며 “소음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정부가 조성하고 유지해할 공원시설에 대해 공시지가를